강릉에 사는 동생이 맛난 커피를 먹을수 있는곳으로 데려간다고 해서 쫓아간 곳...

길 중간에 덩그러니 새로 생긴 까페인듯한곳....

건물도 새로 지은듯하고 , 주위에 아무것도 없으니

아마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그런 곳인듯했다..

그런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번화하지 않은 곳에 있는 까페가 좋더라..

저런곳을 나만의 아지트로 삼는건 너무나 즐거운일... ^^

이곳은 좀 멀기 때문에 자주 오긴 힘들겠지만..

오면서 너무나 기분이 좋아질것 같은 그런 까페이다..

길을 지나다가 저 커피라는 입간판을 보고 들어와야한다..

사람들이 이런곳에 커피집이? 하면서 슬쩍 지나칠수도 있겠지만..

아는 사람들이 입으로 입으로 전해져서 유명한 곳이 될것 같은 에티오피아..

이곳의 가장 독특한 장점은 숯불 로스팅한 커피를 맛볼수 있다는것이다.

숯불로 로스팅했다는 이야기는 첨 듣는 지라 얼렁 들어가서 커피맛을 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더더욱 반가운것은 무선인터넷이 된다는것..

노트북 하나 들고와서 커피 마시면서 잠시 일을 해도 너무나 좋을것 같은 장소이다..

아마 학생들이 모여서 토론하고 이야기하기에도 딱 좋을것 같은 공간..

아주 넓지 않은 내부.... 우리는 점심을 먹고 잠시 숙소에 들렀다가 와서 그런지..

람이 붐빌 시간이 아니어서 저 공간을 우리 맘대로 다 쓸수 있었다.. ㅎㅎ

그렇다고 의자를 몇개씩 차지하고 놀았던것은 아니다..

그저 사진도 찍고 조금 크게 이야기해도 편하게 할수 있었던것...

그리고 아저씨께서 직접 커피를 내려주시는 장소..

새로해서 그런지 너무나 깔끔하고 작은 소품하나도 너무나 앙증 맞아 보이더라..

지난 커피 클래스에서 봤던 여러 도구들이 눈에 띄어서 어찌나 반갑던지.. ㅎㅎㅎㅎ

드디어 숯불로 로스팅한 커피를 맛볼수 있겠구나..

커피빈을 로스팅해서 저 통에 차곡차곡 담아 놓으신 모습..

어떤걸 마셔야 잘마셨다고 할까??

근데 사실 맘같아선 저거 하나씩 맛보고 싶었지만..

난 한꺼번에 그렇게 커피를 마실수 없을 뿐이고..

그게 거리가 먼곳이라 너무나 안타까웠을 뿐이다..

그리고 간단한 샌드위치랑, 치즈케익, 토스트, 쿠키도 판매하고 있으니..

간단히 요기도 가능해서 편리한 장소... ^^

아마 밤이 되면 연인들이 이곳으로 데이트를 꽤 많이 나올것 같은 장소..

조금은 옛 장식처럼 보이긴 하지만 벽화도 멋스럽더라..

요즘같이 너무나 새로운 것만 추구하는 시대에...

물감으로 그린 그림.... 조금은 어눌해보이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이곳과 너무나 잘 어울린 벽화..

한쪽에는 꽃과 나무 화분이 있어서 싱그럽고 좋았던 창가...

혼자와서 저 창가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컴퓨터도 하고 책도 읽고 그러면 시간가는줄 모를 그런 장소이다..

그리고 한쪽엔 책을 가지고 오지 않은 사람을 위한 배려??

책을 읽을수있도록 몇권 마련되어 있더라...

나도 조용히 책읽으면서 커피한잔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오늘은 일행과 함께 왔으니.. 같이 대화를 나눠야겠지??

그리고 이곳에는 커피밀과 깔대기, 그리고 원두 이렇게 판매하고 있더라..

나도 커피밀을 하나 사고 싶었는데 내가 찾는건 없길래 그건 인터넷 주문하기로 하고 패쓰..

멋스런 그림이 그려진 접시도 장식으로 놓여져 있으니 웬지 분위기가 좋다..

ㅎㅎㅎ 한가지가 맘에 드니까 여러가지가 다 좋게 보이기만 하는구나..

나에겐 참 맘에 들었던 장소... ^^

커피를 주문해 놓고 무언가를 하시길래 가보았더니

지금 막 로스팅한 커피를 봉지에 담으시더라..

그곳 에티오피아만의 하우스 커피가 탄생..

그런데 향이 너무나 좋아서... 나도 한봉지 구입..

100g 에 6,000원에 살수 있었고, 오늘 로스팅한것이니

3일정도 지난 다음에 커피를 내려마시면 맛이 좋을거라는 사장님의 말씀..

오늘 내일 한번 마셔봐야겠는걸... ㅎㅎㅎ

그리고 드디어 나온 우리의 커피들...

먼저 카푸치노..... ^^ 그런데 잔이 NG 이다...

좀 이쁜 잔에 나왔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그리고 각자 원하는 원두 커피 한잔씩..

그건 정말 이쁜 잔에 나오더라...

저런 이쁜 커피잔 집에다가 사놓고 집에서 분위기 있게 마시면 좋겠다.. 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마신 더치커피...

시원하게 마실수 있어서 좋았고... ^^

맛도 참 독특하니 좋았던 더치커피...

게다가 더치커피는 카페인이 없어서 더더욱 좋다.... ㅎㅎ

음.. 모두모두 10점 만점에 10점... 내맘에 쏙 든다...

그리고 다 마시고 나가면서 숯불 로스팅은 어떻게 하는거냐고 여쭤봤더니

직접 보여주신 로스팅기계..

이건 직접 만드신 것이라고 하더라.. 대단하신 커피에 대한 열정..

그리고 어쩜 저런걸 직접 만드신건지 대단.... ^^

다음에 강릉에 가게되면 또 들리고 싶은 커피집... 에티오피아..

구수한 향이 너무나 좋았던 곳이다...

위치 : 강원도 강릉시 안현동 792-2

전화번호 : 033 -  644 - 1277